계족산 황톳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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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11년째 대전 계족산 가꾸는 조웅래 맥키스회장 "맨발로 느끼는 황톳길, 인생 굴곡과 똑같죠"

날짜 : 2016. 03. 29 조회수 : 3860 hit


11년째 대전 계족산 가꾸는 조웅래 맥키스회장

"맨발로 느끼는 황톳길, 인생 굴곡과 똑같죠"




'계족산황톳길 작업반장' 명함
2006년부터 매년 약 7억원 들여 14.5km관리... 주말 클래식 공연
"술과 길, 음악은 사람 잇는 매개"



  
    "여기 보세요. 같은 황톳길이라도 양달과 응달, 물이 뿌려진 곳과 아닌 곳이
    다 다르죠? 인생사도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길이 싫다고 돌아갈 수는 없고,
    그냥 가 보는 것이죠."

    지난 26일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만난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은 맨발로
   산에 오르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 한번 같이 찍어 달라"며 인사하는 등산객들
   에게 그는 "이놈의 인기는 하여간 어쩔 수가 없다니까"라고 말하며 쾌활한
   표정으로 사진을 찍었다.

   소주 브랜드 '오투린'으로 잘 알려진 맥키스(옛 선양주조)는 대전과 충남지역
   을 기반으로 한 주류회사다. 2004년 조 회장이 인수하기 전만 해도 부도 직전
   이었지만, 이젠 대전과 충남 지역 소주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는 중견 회사
   로 살아났다. 

  하지만 조 회장의 명함엔 그의 캐리커처와 함께 '계족산황톳길 작업반장'이라고 적혀있다.
  술을 만드는 회사의 최고경영자가(CEO)가 왜 산에 황토를 깔았는지 궁금했다.

  "계족산에서 마라톤을 자주 했어요. 어느 날 계족산에서 모임이 있었는데 그중 두 명이 하이힐을 신고 왔어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그자리에서 저와 제 친구가 운동화를 벗어 주고 맨발로 걸었는데 그게 좋았어요.
  그 이후 계족산에 흙길을 깔겠다고 마음먹었죠."

-------------------------------------------------------중                        략-------------------------------------------------------

"솔직히 제 인생에서 진정 신발을 벗고 자유를 찾았다 생각이 드는 건 2~3년 전부터입니다.
그전엔 그냥 어떤 길이든 걷고 또 걸었지만, 이제야 맨발이 주는 편안함을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미리 정해진 길만을 찾는 게 과연 옳은 걸까요. 제 경험상 자신이 진짜 걷게 되는 길은 '길 밖의 길'이었어요.
사람들이 이곳에서 그걸 찾을 수 있는 용기를 얻어 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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